대한은퇴자협회가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원'으로 표시해 봉사자를 격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생들이 대학생들이 2020년 8월,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합천, 담양을 자발적으로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자원봉사의 가치를 ‘원’으로 표시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은퇴자협회는 최근 “자원봉사 참여는 참여자 자신이나 수혜 당사자 및 기관에 수치로 따지기 어려운 무한한 사회적 가치를 제공한다”며, “한국 사회도 자원봉사 가치를 ‘원’으로 나타내 자원봉사 참여자와 사회에 그 가치를 해마다 공지하기를 촉구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한은퇴자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독립섹터(Independent Sector)는 해마다 연초에 자원봉사 가치를 달러로 표기해 발표한다. 2020년 미국인의 자원봉사 가치는 27.20달러다. 한화로 약 3만 원에 해당한다. 2020년 미국 평균 최저임금은 주마다 다르지만 12.00달러 선이다. 한화로 1만4400원이다.

독립섹터란 정부와 민간 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 조직으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민간기업과 공동출자한 합동법인의 형태다.

은퇴자협회는 “매리랜드대학의 공익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미국인 7740만명이 69억 시간을 봉사했다”며, “이를 달러 가치로 환산하면 1877억달러(약 213조8466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은퇴자협회는 “한국의 2021년 최저시급은 8720원이다. 같은 비율로 계산할 때 괜찮은 은퇴 봉사자의 시간당 가치는 2만원 상당”이라며, “우리 사회의 계산되지 않은 사회적 자산이다. 봉사 시간만 계산할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상응 가치를 크레딧화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간당 70여명이 65세로 진입하는 노령 사회에 각 분야에서 활동해온 은퇴자들의 사회적 가치는 가늠하기 어려운 무한한 자산”이라며, “장노년층의 사회 참여 독려와 함께 이들의 가치를 수치화해 참여자의 긍지를 높이고 사회 동력으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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